그린은 스코어를 좌우합니다. 잔디 종류는 볼 롤, 스피드, 라인을 읽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줍니다. 일본 코스의 대표적인 그린 잔디를 이해하고 전략을 조정해 보세요.
벤트그래스(Bentgrass) 그린
서늘한 기후에서 뛰어난 품질을 내며, 일본의 고급 코스 및 북부 지역에서 흔합니다.
핵심 특징
- 결이 고르고 촘촘해 표면이 매끈함
- 롤과 스피드의 일관성이 높음
- 짧은 예초 높이를 유지 가능(대개 2–4mm)
- 서늘한 온도와 고지대 환경에 강함
- 관리/관수 요구가 높은 편
- 전반적으로 예측 가능성이 높아 퍼팅 자신감에 도움
플레이 장점
- 매우 매끈하고 균일한 퍼팅 표면
- 라인을 비교적 “그대로” 반영하는 롤 특성
- 정밀 퍼팅과 브레이크 읽기에 유리
- 시즌 내 품질 변동이 비교적 적음
- 투어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잔디
- 버뮤다 대비 그레인의 영향이 작은 편
버뮤다(Bermuda) 그린
더운 계절에 강한 난지형 잔디로, 일본 남부/여름 고온다습 지역에서 자주 보입니다.
핵심 특징
- 잔디가 상대적으로 굵은 편
- 내열/내건성 우수
- 손상 회복이 빠르고 내구성이 좋음
- 난지형으로 더울 때 성장 활발
- 그레인(결) 영향이 큼
- 추운 계절엔 휴면에 들어갈 수 있음
플레이 유의점
- 그레인이 롤 방향/스피드에 영향을 줍니다
- 역결 퍼팅은 보통 느리고 브레이크가 덜할 수 있음
- 순결 퍼팅은 보통 빠르고 브레이크가 더할 수 있음
- 벤트 대비 표면이 약간 “알갱이”처럼 느껴질 수 있음
- 경사 + 그레인을 함께 읽는 것이 중요
- 오후엔 잔디가 길어져 그레인 영향이 커질 수 있음
조이시아(Zoysia) 그린
동아시아 원산(일본 포함)으로, 적응력이 좋아 그린에 적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
핵심 특징
- 촘촘하게 자라 카펫 같은 느낌
- 내구성 높고 회복력 좋음
- 다양한 기후 조건에 적응
- 정착(활착)은 느리지만 매우 튼튼함
- 그레인 영향은 중간 정도
- 시즌 전반의 색 유지가 좋은 편
일본 코스와의 연결
- 동아시아 원생이라 일본 기후와 궁합이 좋음
- 전통적인 일본 코스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음
- 라운드 빈도가 높은 코스에 적합
- 일부 난지형 잔디보다 물 사용량이 적을 수 있음
- 연중 비교적 안정적인 컨디션 유지에 도움
-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채택이 늘고 있음
잔디별 퍼팅 팁
그린 잔디에 맞춰 접근을 조정하면 퍼팅이 빠르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.
- 벤트는 라인을 믿고 과감하게 스트로크하는 편이 유리
- 버뮤다는 잔디색/광택으로 그레인 방향을 추정(어두우면 보통 결이 반대 방향)
- 버뮤다 역결은 더 단단히 쳐야 하고 브레이크를 덜 준다
- 조이시아는 그레인 영향과 일관성의 균형형으로 이해하면 좋음
- 오후에는 그레인 영향이 커질 수 있으니 스피드 점검
- 여러 각도에서 라인을 확인해 경사/그레인을 함께 해석
- 연습 퍼팅으로 당일 스피드/그레인 체감치를 확보
- 동반자 퍼팅을 관찰해 힌트를 빠르게 수집
- 그레인 강한 그린은 임팩트를 더 확실히
- 계절 차이를 고려: 냉지형/난지형 잔디는 온도에 따라 성격이 달라짐
그린 잔디를 이해하면 라운드 전략이 선명해집니다. 어떤 잔디든 “오늘의 실제 스피드와 결”을 라운드 초반에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